Sunday, January 4, 2009

2008 최고의 어린이 영화 '베스트5'







[스포츠서울닷컴 | 김경미 인턴기자] 작년 한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영화는 무엇일까? 바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톡톡 튀는 캐릭터 군단, 예상을 뒤엎는 독특한 소재, 할리우드 스타들의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 등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 '더 선(The Sun)'이 2008년 어린이 인기 영화 5개를 선정, 지난 2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영화 5 작품 중 무려 4 편이 애니메이션 영화였고 1 편은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였다. 순수한 아이들의 이목을 끄는 영화 5 편을 살펴봤다.









◆ 1위 '월.E'
어린이 최고의 영화로 픽사가 제작한 컴퓨터 그래픽 SF 애니메이션 영화 '월.E'가 뽑혔다. 제목인 '월E'는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 Earth class"(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의 약자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래의 두 로봇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으며 제일 먼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작년 6월 27일에 개봉됐다.



감독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를 만들었던 앤드루 스탠턴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은 사람의 소리를 내지 않지만, 소리 디자이너 벤 버트가 만들어낸 소리를 통해 의사소통한다. '월E'는 미국 전역 3천 992개 스크린에서 6천 250만 달러의 수익금을 거둬들이며 큰 성공을 거뒀다.







◆ 2위 '쿵푸 팬더'
2위는 미국 애니메이션 '쿵푸팬더(Kung Fu Panda)'가 선정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자이언트 판다 '포'가 쿵푸를 힘겹게 배우고 무서운 적들과 만나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쿵푸팬더'는 지난 해 6월 5일에 국내에서 개봉돼 큰 인기몰이를 했다.



존 스티븐슨과 마크 오스본 감독을 맡았고 멜리사 콥이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실력가 마이클 레이챈스가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잭 블랙, 성룡, 더스틴 호프먼,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는 점이다.







◆ 3위 '마다가스카 2'
3위 자리에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2005년 개봉해 크게 흥행한 영화 '마다가스카(Madagascar)' 속편인 '마다가스카 2'가 차지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황폐한 아프리카 땅에 불시착한 뉴요커 출신 동물 4인방의 좌충우돌 탈출기를 담았다. 오는 8일에 한국에서 개봉하는 '마다가스카 2'는 벌써부터 국내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감독 에릭 다넬과 톰 맥그라스가 공동 제작한 '마다카스타 2'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빛난다. 사자 알렉스 역에 벤 스틸러, 얼룩말 마티 역에 크리스 락, 기린 멜먼 역에 데이빗 쉼머, 하나 글로리아에 제이다 핀켓 스미스 등이 출연했다.







◆ 4위 '호튼'



4위도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호튼(Horton Hears A Who)'이 선정됐다. 작년 3월 14일에 개봉한 '호튼'은 몸집은 산처럼 크지만 인간적인 코키리 호튼의 모험담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1954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그림동화가 삼차원 CG 기술로 새롭게 재탄생한 대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호튼'은 개봉 15일 만에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1억54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지미 헤이워드와 스티브 마티노 감독이 공동 제작을 맡았고 영화배우 짐 캐리, 스티브 가넬, 조나 힐, 세스 로건 등이 개성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 5위 '잉크하트'



5위는 판탄지 명작 '잉크하트-어둠의 부활(Inkheart)'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전세계 30여개국에 출판되어 무려 37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잉크하트'는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책 속의 인물이 현실 세계로 나오게 되고, 반대로 현실 세계에 있던 사람은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미국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오는 29일에 한국에서 개봉하는 '잉크하트'에서 열연을 하는 배우들도 눈에 띈다. '미이라',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등 판타지 어드벤처에서 빛나는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를 비롯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헬렌 미렌, 개성파 배우 폴 베타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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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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