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2' 폐막식서
가수 윤도현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윤도현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아트홀에서 열린 <연극열전 2>의 폐막식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유인촌 장관은 연극인이자 연극계를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 자격으로 객석에 앉았다.
윤도현과 유인촌 장관의 만남이 화제가 되는 까닭은 두 사람이 가진 전혀 다른 정치적 성향 때문이다.
윤도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친노 연예인'으로 손꼽힌다. 윤도현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있다.
윤도현은 지난해 11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6년 동안 진행해오던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하차했다. 윤도현의 하차를 둘러싸고 온라인 상에서 이념 논쟁으로 확대되며 원치않던 가슴앓이를 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MB정권의 '문화 브레인(Brain)'으로 불릴 만큼 대통령의 신뢰가 두텁다. 노무현 전대통령과 대립이 날을 세운 가운데 두 사람이 한자리에서 마주친 것이 어색한 만남이 아니었냐는 이날 참석자들의 의견이었다.
윤도현은 이날 폐막식 무대에서 "쫑파티라고 해서 편하게 왔는데 이렇게 큰 자리인줄 몰랐다. 복장이나 밴드가 부실해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윤도현은 원래 부르려던 노래 대신 U2의 < With or Without you >와 1집 <타잔>을 불렀다. 윤도현이 당초 어떤 노래를 부르려 했는지 선곡을 수정한 까닭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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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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