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호텔, 조명끄기 캠페인 참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지구촌 불끄기' 행사인 `지구 시간(Earth Hour)'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시간에 호텔의 네온사인과 경관조명 등을 소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호텔은 조명을 끄는 것은 물론 온도 1℃ 낮추기,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운동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지구의 시간(Earth hour)은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1시간 동안 조명 끄기' 캠페인으로 2007년 시작됐으며 올해는 80개국 1천289개 도시에서 약 1억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940개 도시에서 14만5천여명의 직원을 이번 행사에 참여시키기로 한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에 속한 서울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직원 2천명이 참여한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난방온도 1℃를 낮추면 연간 1천1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와 38t의 이산화탄소배출 감소효과가 있고 매일 1시간 소등하면 연간 150만원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또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 테이블에 꽃씨를 나눠주고 직원들은 집에서 소등하는 것은 물론 1일 금연, 대중교통 이용, 스프레이 사용 금지 등의 방법으로 지구의 시간 행사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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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