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이 어두워진다…28일 ‘지구시간’ 캠페인

서울의 야경이 주말인 28일 잠깐동안 어두워진다. 서울시가 이날 세계 각지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지구촌 환경캠페인인 ‘지구시간(Earth Hour)’에 동참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남산타워를 비롯한 코엑스, 63빌딩, 한강교량 12곳, 서울역, 서울성곽 등의 경관 조명이 모두 꺼진다.

서울시 산하 공공청사 522곳의 실내외 조명도 모두 소등되고, 국회의사당, 감사원 청사 및 검찰청사 등 국가기관 건물에선 경관 조명이 꺼진다. 또 북창동 관광특구 주요 거리와 동대문패션거리 등 2곳의 간판과 경관조명이 30분간 꺼진다.

일반 가정집과 상가 건물에서는 거실 불을 끄거나 간판 조명을 끄는 방식으로 환경캠페인에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

올해는 이 행사에 서울을 비롯 83개국의 2400여개 도시에서 1억명 이상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세계 야생동물기금(WWF) 주관으로 열리는 ‘지구시간’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밤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각국에서 전등을 끄는 행사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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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