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zi Rubin ( Israeli defense analyst)
Iran’s recent breakthrough in placing its own satellite in orbit by a homemade multistage rocket earned it the distinction of being the first radical regime that reaches space.
Worse, the tepid reaction in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to this watershed event served as a powerful inducement for Iran, North Korea and other potential nuclear wannabees to camouflage their offensive missile programs in the guise of peaceful space activities.
The truth must be said: Iran’s space program is no more peaceful than its nuclear program. Self-delusion will not help here.
Ever since the dawn of the space age, ballistic missiles and space launchers existed in close symbiosis. The first two satellites in human history, the Soviet Union’s Sputnik and the U.S. Explorer 1 were lofted to Earth orbits aboard slightly modified ballistic missiles. Any rocket that can propel a satellite into Earth orbit can be easily modified and upscaled to drop a significant bomb anywhere on Earth.
Ballistic missiles and space launchers are so intertwined that the 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 (MTCR), the only international instrument that governs the sale of missiles and their technologies, does not distinguish between the two. The MTCR, subscribed today by 34 industrialized nations (Russia included) defines space launchers as missiles for every practical purpose, and bans the sale of their key technologies except to responsible governments and under strict assurances of end use.
The appearance in 1998 of the North Korean Paektusan 1 that failed to orbit a satellite, and the Iranian Safir that succeeded to do so in 2009, made a mockery of the MTCR. By rights, every key technology utilized in those launchers - the rocket motors, the stage separation systems, their guidance and control instrumentation - should have been denied to the two missile-brandishing countries. Yet the fact is that someone, somewhere was greedy enough - or politically motivated enough - to contravene international norms and regulations to supply the two with all their space and missile needs.
Let’s make no mistake about it. In practical terms, proficiency in space launching is synonymous with a proficiency in missile engineering. Even if the Paektusan and Safir are too puny by themselves to send meaningful payloads across oceans, the teams (or the team?) that designed them can use the accredited know-how and accumulated experience to design capable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우주 경쟁에 뛰어든 이란과 북한
우지 루빈(이스라엘 국방 분석가)
이란은 자체 제작한 다단계 로켓으로 자국 인공위성을 최근 지구궤도에 올림으로써 우주에 도달한 최초의 과격파 정권으로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이 분수령적인 사건에 대해 미국과 서방의 미온적 대처는 이란과 북한 및 잠재적으로 핵무기 보유를 원하는 다른 나라들이 공격용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평화적 우주 활동으로 위장하도록 유인하는 강력한 자극제 구실을 했다.
진실을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다. 이란의 우주 계획은 핵무기 개발 계획이나 마찬가지로 평화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여기서 자신을 속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주시대 개막 이후 탄도미사일과 우주 발사체는 밀접한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만들어진 2개의 인공위성인 구소련의 스푸트니크와 미국의 익스플로러 1호는 약간 개조된 탄도미사일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올려졌다. 지구 궤도에 인공위성을 밀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로켓은 쉽게 개조하여 성능을 향상시킨 다음 지구 위 어디에나 상당히 큰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과 우주 발사체는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미사일 및 관련 기술 판매를 규제하는 유일한 국제기구인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가 양자 사이를 구분 못할 정도다.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34개 선진국이 가입한 MTCR은 우주 발사체의 개념을 실제 목적을 지닌 모든 미사일로 규정하고 엄격히 제한된 목적에만 사용된다는 보장이 있는 경우에 책임 있는 정부에 판매를 허용하고 그 외의 판매는 금지한다.
1998년 북한의 백두산 1호와 2009년 이란의 사피르의 등장으로 MTCR은 웃음거리가 되었다. 백두산 1호는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고 사피르는 성공했다. 그러한 발사체에 활용되는 모든 주요 기술 즉 로켓 엔진, 단계 분리 체제, 유도 및 통제 장치는, 미사일을 과시하고 있는 이란과 북한에 거부되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어느 곳의 누군가 탐욕이나 혹은 정치적 동기에서 국제적인 규범과 규제를 위반하고 이란과 북한에 필요한 모든 우주 및 미사일 기술을 제공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상황을 오판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인공위성 발사 기술의 숙달은 미사일 공학의 완성과 동의어다. 백두산과 사피르가 그 자체로는 너무나 미약하여 상당한 크기의 탄두를 싣고 대륙 사이를 이동하는 것이 어려울지 모르나 설계한 팀(혼은 두 팀)은 검증된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이용하여 사용 가능한 대륙간탄도탄을 설계할 수 있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proficiency: 숙달
▲puny: 보잘것없는
▲payload: 탄두
우지 루빈(이스라엘 국방 분석가)
이란은 자체 제작한 다단계 로켓으로 자국 인공위성을 최근 지구궤도에 올림으로써 우주에 도달한 최초의 과격파 정권으로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이 분수령적인 사건에 대해 미국과 서방의 미온적 대처는 이란과 북한 및 잠재적으로 핵무기 보유를 원하는 다른 나라들이 공격용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평화적 우주 활동으로 위장하도록 유인하는 강력한 자극제 구실을 했다.
진실을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다. 이란의 우주 계획은 핵무기 개발 계획이나 마찬가지로 평화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여기서 자신을 속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주시대 개막 이후 탄도미사일과 우주 발사체는 밀접한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만들어진 2개의 인공위성인 구소련의 스푸트니크와 미국의 익스플로러 1호는 약간 개조된 탄도미사일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올려졌다. 지구 궤도에 인공위성을 밀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로켓은 쉽게 개조하여 성능을 향상시킨 다음 지구 위 어디에나 상당히 큰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과 우주 발사체는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미사일 및 관련 기술 판매를 규제하는 유일한 국제기구인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가 양자 사이를 구분 못할 정도다.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34개 선진국이 가입한 MTCR은 우주 발사체의 개념을 실제 목적을 지닌 모든 미사일로 규정하고 엄격히 제한된 목적에만 사용된다는 보장이 있는 경우에 책임 있는 정부에 판매를 허용하고 그 외의 판매는 금지한다.
1998년 북한의 백두산 1호와 2009년 이란의 사피르의 등장으로 MTCR은 웃음거리가 되었다. 백두산 1호는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고 사피르는 성공했다. 그러한 발사체에 활용되는 모든 주요 기술 즉 로켓 엔진, 단계 분리 체제, 유도 및 통제 장치는, 미사일을 과시하고 있는 이란과 북한에 거부되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어느 곳의 누군가 탐욕이나 혹은 정치적 동기에서 국제적인 규범과 규제를 위반하고 이란과 북한에 필요한 모든 우주 및 미사일 기술을 제공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상황을 오판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인공위성 발사 기술의 숙달은 미사일 공학의 완성과 동의어다. 백두산과 사피르가 그 자체로는 너무나 미약하여 상당한 크기의 탄두를 싣고 대륙 사이를 이동하는 것이 어려울지 모르나 설계한 팀(혼은 두 팀)은 검증된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이용하여 사용 가능한 대륙간탄도탄을 설계할 수 있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proficiency: 숙달
▲puny: 보잘것없는
▲payload: 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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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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