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전자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실시하는 '어스 아워(Earth Hour,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프로젝트에 참가, 오는 28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남산 사옥 내 외부 조명을 한 시간 동안 소등한다.
어스 아워 프로젝트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첫 실시 이후 올 해가 세 번째로, 야간 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자 WWF가 기획한 범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 방지 운동으로 매년 3월 28일 저녁을 기해 진행된다. 올해 어스 아워 행사에는 전세계 UN 사무실을 비롯해 현재까지 83개국 2천398개 도시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시와 창원시가 캠페인에 동참한다.
2008년에 이어 필립스는 아태 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당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한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에서 사무실을 일시 소등할 계획이다.
필립스는 행사일이 주말임을 감안, 가정에서의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한다는 취지의 사내 서명 운동도 함께 전개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임직원들에게 기존 백열전구나 할로겐전구를 손쉽게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 ‘마스터 LED 7W 전구’ 등 자사의 최신 에너지 절약형 조명 제품을 증정한다.
필립스는 이미 사무실에 친환경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 운용 중에 있으며, 점심시간 소등 및 퇴근시에는 전원차단기를 작동하며 에너지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김태영 필립스전자?대표이사는 “필립스는 기업 시민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지구 온난화 현상 방지 및 기후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에너지 절감형 조명 솔루션으로의 전환율(switch over rate)은 사무실 조명의 경우 연간 7%에도 미치지 못하며, 이는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 위기를 고려할 때 터무니 없이 낮은 수치다. 필립스는 선도 조명 업체로서 앞으로 백열전구를 비롯한 기타 비효율적인 에너지 조명 기구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전환하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필립스는 지난 2007년부터 본사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마치 전구를 갈아 끼는 것처럼 쉽다는 것에 비유한 ‘심플 스위치(Simple Switch)’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립스는 www.asimpleswitch.com 사이트를 개설, 방문자들이 각 가정의 전구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온라인 참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실제로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절감되는지 가시적인 결과치를 제공하고 있다.
심플 스위치 사이트에 따르면 2008년까지 총 34만여 개의 심플 스위치 서약이 수집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어스 아워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earthhour.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안구 기자 eyeball@bloter.net
[출처 : 블로터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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