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일 저녁 HSBC와 웨스틴조선호텔, 홈플러스, 이마트 일부 매장의 조명이 1시간 동안 꺼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SBC는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지구촌 환경 캠페인 ‘지구 시간(Earth Hour)’에 동참해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서울 중구 봉래동 HSBC 빌딩 건물의 조명을 전면 소등한다고 밝혔다. 앞서 HSBC는 27일 본사 1층에서 800여명의 직원들에게 각 가정에서 지구 시간 행사 참여 서명을 받고 소형 화분을 나눠주는 행사도 가졌다.
지구 시간은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1시간 조명끄기’ 캠페인으로 2007년 시작돼 2008년 28만6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80개국 1289개 도시에서 현지시간으로 28일 저녁 8시30분부터 약 1억명이 조명끄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도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호텔을 표시하는 로고 네온사인뿐 아니라 외부 정원, 건물 조명, 직원 구역의 조명을 모두 끄고 난방 또한 중단한다. 대형마트들도 지구 시간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홈플러스는 그린스토어 1호점인 부천여월점을 비롯해 대전 둔산점, 청주점, 대구점등 전국 10개 점포의 로고 및 네온사인, 간접조명 등 외부 조명을 소등한다. 신세계 이마트 역시 서울 가양점과 천호점, 등이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외곽등이나 간판조명을 끈다.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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