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6, 2009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지구행사’ 참여 한시간 소등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대표이사 최홍성)이 28일(토) 지구 온난화 대비 ‘지구 시간(Earth Hour)’ 행사에 참여해 한시간 동안 해운대 야경에서 사라진다.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호텔을 표시하는 로고 네온사인 뿐 아니라 외부 정원, 건물 외관 조명, 직원 구역의 조명을 모두 끄고 난방온도도 1℃ 낮춘다.

‘지구의 시간’은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 시간 동안 조명 끄기’ 캠페인으로 2007년 시작되어 지난해에는 총 28만6천명이 참여했다. 금년에는 80개국 1,289개 도시에서 현지 시간으로 28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1억 명이 조명 끄기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속한 스타우드 호텔& 리조트도 이 행사에 참가해 97개국의 940개 도시에서 145,000여명의 직원이 참가하는데, 이 중 한국은 서울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직원 약 2천명이 참여한다.

난방을 1℃ 낮추면 약5%의 가스가 절감되고 냉방은 약 7% 전력이 절감돼 1℃만 양보하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의 경우만 연간 1천1백만원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연간 약 38톤의 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또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매일 1시간 소등하면 1백 50만원 비용 절감과 더불어 연 0.015톤의 탄소 배출이 줄어든다.


 
한편 호텔측에서는 고객이 있는 구역은 최대한 조도를 낮추고 곳곳에 촛불을 켜 행사의 의미를 알릴 예정이다. 뷔페 레스토랑 까밀리아에서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 테이블에 희망 꽃씨를 나눠주고, 아이리쉬 펍 오킴스와 라운지에서는 이날 한시적으로 푸른 지구를 상징하는 그린 칵테일과 그린 비어를 선보여 행사의 취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델리 베키아 에 누보에서는 화분 배양토와 바디스크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피를 내리고 남은 커피 가루를 고객에게 나눠준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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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헤럴드 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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