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30, 2009

라소다 "피아자가 그럴 리 없다"...스테로이드 의혹에 강력 반발







<조이뉴스24>

"피아자가 그럴 리가 없다."

전 LA 다저스 감독 토미 라소다가 스테로이드 의혹이 불거진 전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마이크 피아자를 강력히 두둔하고 나섰다.

라소다는 31일자 'LA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아자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언급된 책 내용에 대해 "절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운을 뗀 뒤 "피아자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를 지켜보았기 때문에 그 책이 무엇이라고 했든지 믿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자는 교회에 다니고 아주 훌륭한 집안 출신"이라고 덧붙이며 "포수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라소다는 LA 다저스 감독이던 1988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구단을 설득, 62라운드에서 피아자를 뽑게 한 은인과도 같은 존재. 같은 이탈리안 계로 피아자의 아버지와 친구 사이인 라소다는 대학에서 1루수로 활약한 피아자를 포수로 전향시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피아자는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웹사이트 기자인 제프 펄먼이 쓴 책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선수로 언급돼 의혹을 사고 있다.

'지상으로 추락한 로켓(The Rocket That Fell to Earth)'이라는 제목의 그 책에에 따르면 전 메이저리그 1루수 레지 제퍼슨과 몇몇 선수들은 피아자의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퍼슨은 "모든 선수들이 아는 사실"이라며 "로저 클레멘스같은 선수 이름이 밝혀진 가운데 피아자의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익명의 선수는 "피아자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는 것보다 분명한 사실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아자는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0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3할8리에 홈런 427개, 타점 1천335개를 기록했다.

90년대 중반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뤄 국내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당시 박찬호는 "겨울만 지나고 나면 피아자의 몸이 커진다"며 그의 커지는 몸집에 의아해 하기도 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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