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첨단 휴대폰의 격전지 북미시장 선두자리 지키기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야심작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주 최대 통신전문 전시회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 2009'에서 풀터치 메시지폰 등 첨단 휴대폰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3분기부터 북미지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LG전자도 지난 해 4분기에 안방마님 모토롤라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다양한 풀터치 스크린폰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가로형 쿼티 슬라이드 키패드를 탑재한 풀터치 메시징폰 '임프레션'을 비롯해 지난 해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인스팅트의 후속작인 '인스팅트 S30', 800만화 풀터치 카메라폰 메모아, 미국향 옴니아 등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캠페인인 더 불루어스 드림(The Blue Earth Dream)'을 주제로 에코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태양광 에너지폰 불루어스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휴대폰만 전시하는 게 아니라 휴대폰을 활용한 위치정보 서비스 삼성 LBS, PC와 휴대폰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삼성 라이브 등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와 LTE(Long Term Evolution)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4세대 선두 통신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선보이고 현지 특화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세계 최대 통신시장인 미국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메시징폰, 스마트폰, 친환경 제품 등 20종의 휴대폰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이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다.
LG전자는 북미 휴대폰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메시징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풀터치 메시징폰 제논과 메시징폰 네온을 선보인다. 또한 터치폰과 메시징폰의 기술을 집약한 전략 휴대폰 보이저와 버사 등 프리미엄 휴대폰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S클래스 UI(사용자환경)을 탑재한 아레나폰과 투명 디자인 컨셉의 터치폰 등 멀티미디어폰과 인사이트 등 스마트폰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전시장 내에는 별도로 아레나폰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S클래스 UI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TE 모뎀칩을 내장한 데이터 카드 시연은 물론 이동 중에도 휴대폰으로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TV 기술인 MPH(Mobile Pedestrian Handheld)을 시연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력을 자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태양열을 이용해 충전하는 휴대폰과 차량용 핸즈프리킷, 재활용지와 식물성 잉크로 만든 제품 포장 등 한층 진화된 친환경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은 "고객의 경험을 바탕으로 터치폰과 메시징폰 등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한발 앞서 출시해 북미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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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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