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주말인 28일 밤 남산타워를 비롯해 서울 시내에 있는 주요 건물들의 경관 조명이 1시간 동안 일제히 소등됐다.
서울시가 이날 세계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지는 지구촌 환경캠페인 `지구시간(Earth Hour)'에 동참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는 남산타워와 코엑스, 63빌딩, 한강교량, 서울성곽 등의 경관 조명은 오후 8시30분부터 일제히 빛을 거둬들였고 광화문 사거리 주변의 주요 전광판도 모두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시 산하 공공청사 522곳의 실내외 조명 또한 모두 소등됐으며 국회의사당, 감사원 청사 및 검찰청사 등 국가기관 건물에서도 경관 조명이 꺼졌다.
강북구 수유동 삼성아파트 주민 154세대를 비롯한 다수의 일반 시민들도 10분간 아파트의 불을 끄는 등 행사에 동참했다.
세계 야생동물기금(WWF) 주관으로 열리는 `지구시간' 캠페인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밤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각국에서 전등을 끄는 행사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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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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