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개국 2800개 도시 오늘 1시간 불 끈다

전 세계 84개국 2800여개 도시가 28일 ‘지구 시간(Earth Hour)’ 소등 행사에 동참한다.

이 행사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세계 2800여개 도시의 주요 건물들은 최소한의 전력만 남긴 채 모두 소등한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비롯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홍콩의 뱅크오브차이나타워 등이 행사에 참가한다.

카터 로버츠 WWF 사무총장은 “지구촌 소등 행사는 기후변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정기자 fearles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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