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3, 2009

조선호텔 ‘지구의 시간 행사’ 1시간 소등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28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구의 시간’ 행사에 참여한다.



‘지구의 시간(Earth hour)’은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 시간 동안 조명 끄기’ 캠페인이다. 올해는 80개국 1289개 도시에서 약 1억 명이 이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직원 약 2000명이 참여한다.



조선호텔은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호텔의 네온사인과 외부 정원과 건물 조명, 직원 구역의 조명을 모두 끄고, 난방을 중단해 실내 온도를 1도 낮춘다. 고객이 드나드는 구역은 조도를 낮추고 엘리베이터 5대 중 1대의 운행을 중단하며, 양식당 나인스게이트와 중식당 홍연에서는 촛불을 켜 행사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조선호텔 지성준 시설팀장은 “난방을 1도 낮추면 약 5%의 가스가 절감되고 냉방은 약 7%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1도를 양보해 연간 79.8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경기도 파주 해이리 넓이인 약 5헥타르에 나무를 심어야 흡수될 수 있는 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매일 1시간 소등하면 연간 233만6000원의 비용절감과 더불어 0.03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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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헤럴드 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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