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8시30분엔 모두 불꺼주세요”

“1시간만 불을 꺼주세요.”

28일(토)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불끄기’ 행사가 전세계적으로 열린다. 방법은 간단하다. 전등 스위치만 내리면 된다.

‘지구의 시간(Earth hour)’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 시간 동안 조명 끄기’ 캠페인이다. 80개국 1289개 도시에서 1억여명이 불끄기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WWF는 ‘지구’와 ‘지구온난화’ 둘 중 하나를 선택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불을 끄면 ‘지구’에, 불을 켜두면 ‘지구온난화’에 투표하는 것이다.

조선호텔은 한 시간 동안 호텔의 네온사인과 외부 정원과 건물 조명, 직원 구역의 조명을 모두 끄고, 난방을 중단해 실내 온도를 1도 낮출 계획이다. 우리나라 도시 중 창원시가 처음으로 2009년 ‘지구시간’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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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헤럴드 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