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9, 2009

‘동네축구·귀뚜라미·사이코패스…’ ‘MB정부 1년’ 별명







“아마추어라고 비판한 사람보다 더 못하니까 ‘동네축구정부’.”

“제정신인 인간들 구경하기 힘드니까 ‘사이코패스 정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니까 ‘○○상조정부’.”

“거꾸로 타니까 ‘귀뚜라미 정부’.”

참여연대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서와 별명, 편지 등을 9일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자료들은 참여연대가 지난 2월 23일 부터 5일까지 이명박 정부 출범 1년 동안의 시민들의 기억을 정리하고 이명박 정부 1년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평가하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 ‘ㄱ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것들이다.

특히 누리꾼들이 꼽은 ‘추천 베스트 5’에 오른 정부의 애칭(?)은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해학과 비판이 넘쳤다. 추천수 1위에 오른 것은 ‘못된 정부’로 “하는 짓 마다 못된 짓만 하니까”라는 설명이 붙었다. 2위에 오른 ‘MB 정부’는 “Mad Brain=머리가 돈 정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3위는 언론에서도 소개된 ‘강부자 정부’가 4위는 방송개그프로그램을 빗댄 “평소처럼 거짓말 했을 뿐이고, 대변인일 뿐이고, 거짓말 딱 걸렸고…”라는 설명이 붙은 ‘대변인이 거짓말하는 정부’가 차지했다.

5위는 모 상조회사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 ‘○○상조정부’가 올랐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니까”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형통(兄通) 정부다. 대통령의 형 이상득의 말 한마디면 만사형통(萬事兄通)이니까’, ‘은둔형 외톨이 정부다. 혼자 구석에 숨어서 뭘 하는지 몰라~!’등의 작명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일제식민지시절 창씨개명 이름을 차용한 ‘츠키야마 아키히로 정부’라는 주장도 있었다.

참여연대는 이명박 정부 1년 평가 온라인 캠페인 ‘ㄱ프로젝트’로 이명박 정부를 한 줄로 평가하는 이명박 정부 ‘작명소’,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MB에게 편지를!’, 이명박 정부 1년 동안 삶이 달라진 것을 찾아보는 ‘사라진 것, 돌아온 것’, 이 대통령의 어록을 모아보는 ‘어록모음’등의 코너로 640여 건의 별명을 지은 작명소를 비롯하여 770여건의 네티즌의 참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또 “누리꾼들이 지어준 이명박 정부의 별명 중 중복된 것 등을 제외한 ‘국민들이 지어준 별명’ 290개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시즌2, 참여연대의 이명박 정부 1년 평가서 등 이명박 정부 1년 평가 자료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특히 “평가자료를 전달하며 이명박 정부 1년을 시민들이 평가한 소중한 기록이므로 대통령기록물로 등록해 관리할 것을 요청했으며 대통령 기록물이 관리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1년의 평가 온라인 캠페인 ‘ㄱ프로젝트’는 참여연대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http://www.peoplepower21.org/event/mb1year/)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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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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