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5, 2009

“지구를 위해 … 28일 밤 1시간 만 불을 꺼요”







[중앙일보 강찬수] “28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 한 시간만 불을 꺼 주세요.”

1년에 한 시간 동안 불을 끄고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생각하자는 '2009년 지구 시간(Earth Hour)' 행사가 전 세계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실시된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제안해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행사 당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전 세계 도시가 지역 시간별로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불을 끈다. 올해는 북극에서부터 뉴질랜드 동쪽 남태평양상의 채텀 제도까지 전 세계 83개국 2398개 도시(24일 현재 집계)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지구촌 가족은 1억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녹색연합은 23일 지구 시간 캠페인에 참여하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설 동영상을 배포했다. 반 총장은 이 영상에서 “지구 시간은 전 세계인이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뉴욕 유엔본부와 전 세계 유엔 건물도 행사 시간에 맞춰 불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모두가 함께할 때만이 심각한 지구 위기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도시 중에는 서울시와 경남 창원시가 행사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시민연대와 클린턴재단(CCI), WWF와 공동으로 한 시간 동안 소등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소재 공공기관과 구별 대형 민간 건물, 아파트 단지, 상가 등이 10분에서 한 시간 소등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강북구 수유동 삼성아파트 주민(2개 동 154가구)이 10분간 아파트 불 끄기 행사에 참여한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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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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