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4, 2009

[에듀 라이프] ‘방송·인터넷 프로그램’ 100배 활용하기











공짜라도 알짜 강의 다시 듣고,골라듣고

대학 입시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 강의(인강)의 원조인 EBS는 방송·인강 프로그램을 거의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춘 맞춤식 강의를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어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수능 강의는 모두 무료=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EBS플러스1 채널을 통해 24시간 수능·내신·논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채널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모두 EBS 수능 전문 방송인 EBSi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MP3와 VOD로도 녹음·녹화가 가능해 각 학생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반복 학습할 수 있다. 특히 EBSi 홈페이지에는 방송에서 채 소화하지 못한 내용을 인터넷 강의로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에서 방송을 보고 녹화하는 것은 전액 무료다.

EBS는 수험생을 위해 1학기에는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초급개념 강의를 비롯해 중급강의, 고급 개념 심화반 등 수준별 강의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저자 직강 고품격 특강' '실전적중 문제풀이 특강' '실전모의고사' 등의 강좌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확보한 내신용 문제은행을 활용해 교과서 심화문제 풀이 강좌를 실시하며, 논술의 경우 5월부터 각 대학의 영어·수학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각각 100편씩 방송한다.

◇초·중학생은 맞춤 교육=초·중학생 학습은 EBS플러스2 채널에서 방송된다. 이 채널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수능방송과 달리 EBS 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 VOD로 대부분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중학 강좌는 특히 이달 말부터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등과 같이 각 학생의 수준과 요구에 맞는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신설한다. 이 강좌는 TV를 통해 방송되지 않고 EBS 홈페이지에서만 수강이 가능하다. 올림피아드 외에도 한국어능력인증시험,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학 강의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이 강좌는 유료다.

초등학생 3∼6학년생을 위해서는 지난달 16일부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상파 채널을 통해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리얼리티쇼 유아독존'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탐구력을 높이기 위한 드라마들을 방송 중이다.

◇영어 교육 채널 다양=케이블이나 위성TV로 매일 방송되는 EBS English(EBSe) 채널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영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초·중학생을 위해선 이달 초부터 방과후 영어 시리즈, 특목고 대비 영어 강좌, 영어 원서 읽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미라벨의 동물극장' 'Story Land' 등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EBS는 설명했다. 성인 대상으로는 영어 뉴스뿐 아니라 'Brain Pops' 'EBSe 영어회화' 등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EBSe는 이밖에 인터넷을 통해선 학교 영어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동요, 교사수업 가이드, 영어 학습 부진아 보완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EBS는 인터넷 사이트인 EBSlang(www.ebslang.co.kr)을 통해 영어 심화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선 토플, 토익, 영어회화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심지어 고대 히브리어 강의도 실시 중이다. 다만 EBSlang은 전액 유료로 운영된다.

◇교양 프로그램 강화=EBS는 성인 취업·창업 등과 관련해선 이미 다른 케이블 채널에서 이를 충분히 실시하고 있다고 판단, 다큐시리즈 등 교양 프로그램 방송에 치중하고 있다.

지상파로 방송되는 다큐 프라임의 경우 EBS는 현재 '8주간의 기적', '엄마의 힘', '유아 실종', '아이의 식생활', '아이의 사생활 2' 등을 제작, 방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EBS 문명 대기획 프로그램에선 '다큐멘터리 수학 2' '한반도의 최초 인류 탐구'와 '인도 문명 대탐험' 등이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음악 프로그램 'EBS 스페이스 공감'은 다양한 인디밴드를 소개하는 등 마니아들을 겨냥한 연주를 소개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을 지상파 TV 중에는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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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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