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 사회적인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소식이 미국 뉴욕시에서 발신되었다. 세계 최대 도시인 뉴욕시 마이클 불룸버그 시장이 2009년 1월 8일을 ‘뇌교육의 날 (Brain Education Day)’로 선포했다.
불룸버그 시장은 필자가 개발하고 학문적으로 정립한 뇌교육이 공립학교 교육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뉴욕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이유와 함께 뇌교육의 날 제정취지를 밝혔는데, 이는 뇌교육의 목적과 효과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뇌교육은 개개인의 뇌 속에 담긴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는 새로운 교육기술이다. 뇌교육은 뇌기능의 정상적인 작동을 유도해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인성개발까지 주도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누구나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이끌게 해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화합과 평화를 도모한다는 홍익의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뇌교육이 미국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며, 뇌교육의 효과를 직접 체험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만 이미 307개 초·중·고등학교와 시니어 센터가 뇌교육을 도입했다. 뉴욕에서도 퀸즈 30학군의 PS 150 초등학교와 롱아일랜드 헤릭스 고등학교 등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를 포함, 70개 학교가 재학생들에게 뇌교육을 가르치고 있으며, 뉴욕시내 초·중·고교 교사 400여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1,200여명의 뇌교육 교사가 양성되어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뇌교육도 활발해 뉴욕·뉴저지에서만 32개 센터가 운영 중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약 3,000여개 센터에 보급돼 있다. 이 달 22일 유엔본부에 문을 연 맨하탄 유엔 뇌교육센터에 이어 3월에는 퀸즈 베이사이드에 미주 최초의 어린이 전문 뇌교육 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브롱스 PS 65 초등학교는 전체 60여명의 교사가 지난해 뇌교육 교사 코스를 이수하고 9월 새 학기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파워브레인 클래스'를 이끌고 있는데, 태숀 맥키든 교장은 "뇌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높아졌고 교사들의 자질도 향상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뇌교육을 하는 학생들은 뇌감각깨우기, 뇌유연화하기, 뇌정화하기, 뇌통합하기, 뇌주인되기 등 5가지 단계를 거치며,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좌우의 뇌를 골고루 발달시켜 두뇌 건강에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주면 풍부한 혈액과 산소가 뇌에 공급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이 좋아지고 피로도 쉽게 느끼지 않게 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뇌교육의 가장 핵심 되는 기술 가운데 하나인 뇌파진동은 뇌가 지닌 가장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리듬을 끌어내어 온 몸에 진동을 확산시켜주는 건강운동법이다.
뇌기능이 효율적으로 증대되면 정보처리 기능이 빨라지면서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 각종 인지 능력도 향상된다. 좌우 뇌의 불균형이 바로 잡히면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게 되고 이는 긍정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면서 자신감이 커지고 원만한 대인관계까지 가능케 한다. 타인에 대한 이해심도 깊어져 사회생활 능력도 높아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필자는 30년 전에 ‘뇌교육’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전 세계에 보급하여 인류의 건강과 행복과 평화에 기여하고, 지구온난화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류의식의 파워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해 왔다. 그 결과, 1991년에 뇌교육의 과학적인 기초를 위해 설립한 한국뇌과학연구원(KIBS)이 2007년에 유엔자문기구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2008년 6월에는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대회가 유엔에서 열렸고, 이어 8월에는 전 세계 100개국에 지부를 가진 국제뇌교육협회(IBREA)가 유엔에서 창립식이 개최되었다.
이제 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이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서, 그리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한 뇌활용 건강행복운동으로 세계 속에서 그 철학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승헌<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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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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