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SK건설 현장사무소 압수수색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7일 시공사인 SK건설 현장사무소 등 붕괴사고 관련 6곳을 압수수색했다. SK건설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황급히 압수물을 차에 싣고 있다. <<전국부 기사 참조>> 2009.2.17 hedgehog@yna.co.kr |
경찰, 시공.감리회사.하청업체 책임자 5명 출국금지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7일 시공사인 SK건설 현장사무소 등 붕괴사고 관련 6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SK건설과 터파기공사 하청회사 은창ENC 서울본사, 설계.감리회사 희림종합건축사 현장사무소, 인근 도로공사 시행사 토지공사 판교사업단사무소, 도로공사 시공사 삼성물산 현장사무소, 성남시청 건축과 등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20여명을 압수수색 장소 6곳에 보내 작업일지 등 공사관련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터파기공사 과정에 일부 부실시공 혐의가 있어 시공.감리회사 3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도로공사를 시행하거나 시공한 2곳은 논란이 있는 도로변 소화전 누수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붕괴의 원인으로 지적된 공사장 인근 도로를 지나는 상수도의 누수 여부에 대해 수사했으나 SK건설은 상수도에 연결된 소화전 누수를 주장하는 반면 도로공사 시행.시공사인 토지공사와 삼성물산은 붕괴 당시 소화전이 파손돼 물이 샌 것이라고 엇갈린 주장을 해왔다.
경찰은 또 터파기공사장의 흙막이벽을 지탱하는 어스앵커(earth anchor)와 흙막이벽 위에 설치된 복공판의 부실시공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붕괴사고로 사망한 3명은 모두 복공판에 얹어놓은 컨테이너사무실에 있다 흙막이벽이 무너지며 추락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스앵커의 경우 암반 지질을 감안하지 않은 채 부실하게 설치되지는 않았는지와 복공판으로 중장비가 드나든 것이 붕괴를 초래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붕괴사고 SK건설 현장사무소 압수수색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7일 시공사인 SK건설 현장사무소 등 붕괴사고 관련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SK건설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동안 SK건설 직원들이 현장사무소 앞에 서서 언론의 접근을 막고 있다.<<전국부 기사 참조>> 2009.2.17 hedgehog@yna.co.kr |
경찰은 성남시청 건축과의 경우 SK케미칼연구소 신축 인.허가 과정의 위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붕괴사고 수사를 위해 SK건설 현장소장과 공사과장, 안전과장 등 3명과 은창ENC 현장책임자, 희림종합건축사 감리팀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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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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