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6, 2009

조민기 박해진, '따뜻한' 약속지키고자 아프리카로











'에덴의 동쪽' 촬영 마치고 메마른 땅에 우물 만들어 주고자 나서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MBC 특별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선 굵은 연기로 호평받고 있는 탤런트 조민기와 박해진이 약속을 지키고자 아프리카로 떠난다.

조민기는 매년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고, 올해도 어김없이 이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고자 오는 3월 9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조민기의 활동에 영향을 받은 '에덴의 동쪽' 연기자들은 제작발표회 당시 드라마를 마치면 함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로 했고, 그 약속을 잊지 않은 박해진이 조민기와 동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조민기는 "박해진이란 후배는 내 신인 시절을 돌이킬 수 있어서 더 애착이 갔고 이젠 배우 박해진으로 거듭난 그의 노력을 존경하고 있다"며 "더구나, 이번 아프리카행에 일 년을 함께 고생했던 후배 배우가 함께 나서준다니 나로서는 더 없는 큰 힘이다. 박해진이라는 또 한 명의 메신저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라고 기뻐했다.

이들은 코트디부아르와 브루키나 파소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우물을 만들고 17일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조민기는 2007년부터 'With Us, With Earth'를 줄인 '더불어'란 이름으로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만들어 주기 위한 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minkis.com)를 통해 팬들과 조금씩 모은 기금으로 봉사 활동을 시작한 조민기는 2008년 1월에는 우간다에 '더블어' 첫 우물을 만들어 준 바 있다.

팬들의 나눔으로 이뤄진 두 번째 기적에 대해 조민기는 "팬들의 정성과 사랑에 눈물이 핑 돌았다"며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여러분들 덕분에 세상 곳곳에 사랑이라는 세포들은 보이지 않을 만큼 작더라도 분명히 세상을 움직이는 큰 힘으로서 존재한다는 믿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ljh4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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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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