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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세게 휴대폰 시장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최첨단 풀터치폰'과 '그린 기술'을 무기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모바일회의(MWC) 2009'에 참가해 최첨단 풀터치폰과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 4세대(4G) 기술의 양대 산맥인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 상용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MWC 2009'는 유럽 이동통신 방식인 GSM 통신기술 분야 국제협력기구인 GSM협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전시회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1천200여개의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모두 참가해 첨단 기술과 제품들의 치열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의 부활
삼성전자는 '삼성모바일과 함께 하는 터치'를 주제로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했다.
주력제품은 '울트라에디션'의 첫 풀터치폰인 '울트라터치'와 디지털TV와 연결이 가능한 휴대폰 '옴니아HD', 턴테이블 모양의 뮤직폰 '비트 에디션' 등이다.
먼저 '울트라터치(S8300)'은 지난 해 '소울'에 이은 전략 제품이다.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차세대 유저인터페이스(UI) 등이 내장됐다. 디스플레이는 AMOLED를 사용했으며 내장된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UI는 국내에 '햅틱'으로 소개됐던 '터치위즈'에 3D 효과를 더했다.
사용 편의성을 위해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를 모두 내장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두께는 12.7㎜다.
특수강화유리로 흠집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알루미늄 소재와 슬라이드 뒷면을 깔끔하게 처리한 '실키백' 디자인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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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HD'는 세계 최대 크기인 3.7인치 AMOLED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된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HD급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디지털TV와 HDMI 단자로 연결해 휴대폰에 내장된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다.
뮤직폰인 '비트에디션'은 풀터치폰 '비트DJ(M7600)'과 '비트DISC(M6710)' 2가지로 선보인다. 클럽DJ들이 사용하는 턴테이블 모양의 특화된 '디스크 UI'가 특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무선사업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휴대폰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UI 개선에 최대 주력 '아레나' 눈길
LG전자는 '상상속의 아이디어가 현실로'라는 주제로 108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만들었다. ▲엔터테인먼트 ▲컨버전스 ▲스타일 ▲친환경을 비롯한 총 8가지의 테마공간을 구성해 30여종의 휴대폰과 주변기기, 관련 기술들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차세대 유저인터페이스(UI)인 'S클래스'를 선보였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09'에 공개됐던 3세대(3G) 와치폰도 공개됐다.
LG전자가 'S클래스'를 사용한 휴대폰은 '아레나(LG-KM900)'이다. 3월 유럽에서 출시되는 '아레나'는 3인치 WVGA 풀터치폰이다. 'S클래스' UI는 위젯을 기본으로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멀티터치를 채용했으며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차원그래픽(3D) 기술을 적용해 미려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편의성을 갖췄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중앙에 대형 멀티터치스크린으로 '아레나 체험관'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대형 화면으로 'S클래스' UI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서라운드 음향기술인 '돌비 모바일'과 휴대폰으로 PMP 기능을 구현해주는 '디빅스(DivX)'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글로벌 히트 제품인 '뷰티폰'의 후속제품 '뷰티2'도 공개된다. '뷰티2'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지난 해 출시한 카메라폰 '르누아르(LG-KC910)'과 'LG-KC780'등 다양한 800만 화소급 카메라폰도 선보인다.
컨버전스 존에서는 풀터치 스마트폰 'LG-GM730'을 처음 선보인다. 'LG-GM730'은 'S클래스 UI'를 내장해 어렵기만 하던 스마트폰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GM730'은 11.9㎜의 얇은 두께에 윈도모바일 6.1을 운영체제로 탑재했다. 내장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스타일 존에서는 세계 최초 투명 디자인 컨셉의 터치폰 'LG-GD900'을 선보인다. 'LG-GD900'은 풀터치폰과 슬라이드 형태의 키패드가 결합된 제품으로 키패드 부분을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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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명품폰 바람을 일으켰던 '프라다폰'의 2번째 모델 '프라다폰2'와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 3G '와치폰' 등이 전시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LG전자가 지난해 제시한 '터치'가 필수 트렌드로 자리잡았듯이 올해는 명품 'S클래스 UI'가 최고 히트작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LG전자, '그린기술'에 정조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태양광을 비롯한 '그린기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유해 물질을 없애고 재생 원료로 제품을 만드는데 이어 태양광으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개한 제품은 휴대폰 뒷면 건전지 덮개에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 있어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10분 충전하면 3분정도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태양광 에너지폰 '블루어스(Blue Earth)'는 소재와 생산과정, UI, 패키지까지 친환경 컨셉트를 유지했다.
외관 케이스는 플라스틱 생수통을 재활용한 PCM으로 제작됐다.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브롬계 난연재, 베릴룸, 프랄레이트 등의 사용도 배제됐다.
LG전자는 자원 낭비와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감소를 위해 올해 출시하는 모든 휴대전화 포장에 겉면의 비닐 코팅을 없애 재활용할 수 있는 '그린 패키지'를 적용키로 했다. 사용설명서는 콩기름 잉크와 재생용지로 제작한다.
대기전력 및 소비 효율을 높인 고효율 휴대전화 충전기,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휴대전화도 개발할 계획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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