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SF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키애누 리브스 주연의 '지구가 멈추는 날'은 각 배급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 집계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천560개관에서 3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구가 멈추는 날'은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1951년작을 리메이크했는데 비평가들로부터 원작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제작비가 8천만 달러인 이 영화는 외계인 클라투 역을 맡은 리브스 외에 제니퍼 코넬리, 존 햄, 캐시 베이츠 그리고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 등이 출연한다.
'지구가 멈추는 날'은 리브스에게 2003년 영화 '매트릭스 리볼루션' 이후 최고의 개봉 첫주말 흥행성적을 가져다줬다.
지난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했던 '네 번의 크리스마스'는 1천33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로, '트와일라잇'은 800만 달러로 3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750만 달러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볼트'는 4위, 니콜 키드먼-휴 잭맨 콤비의 '오스트레일리아'는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골든글로브상 5개 부문에 걸쳐 후보에 오른 메릴 스트립의 '다우트(Doubt)'는 15개관에서 52만5천 달러를 벌어들여 스크린당 3만5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구가 멈추는 날'이 스크린당 벌어들인 8천708 달러의 4배를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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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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