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북스(Books)는 어려운 시기에도 가족과 이웃, 그리고 자기 자신을 향해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서 성탄절에 선물하기 좋은 책을 골라봤습니다. 찬바람이 분다고 움츠러들기만 하면 한 발짝도 도약할 수 없겠지요. 책은 저렴한 값에 비해 오지랖이 무척이나 넓어 성탄절에 어울리는 책만 묶어도 한 보따리가 금세 찼습니다.
책의 엄선을 위해 출판평론가 표정훈·한미화씨, 최세라 예스24 도서1팀장을 특별 초빙했습니다. 여전히 책 고르기가 고민인 분에게는 조선일보 선정 '2008 올해의 책 10선', 뉴욕타임스 선정 '2008 베스트 북스 10'을 참고로 소개합니다.
◆조선일보 선정
논픽션:《대항해 시대》(주경철), 《하늘에서 본 한국》(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뇌, 생각의 출현》(박문호),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박천홍), 《슈퍼자본주의》(로버트 B. 라이시), 《제국의 미래》(에이미 추아), 《모던 타임스》(폴 존슨)
픽션:《개밥바라기별》(황석영),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풍선을 샀어》(조경란)
◆뉴욕타임스 선정
논픽션:《The Dark Side》(제인 메이어)=테러와의 전쟁으로 부시 행정부가 미국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를 스스로 손상시켜가는 과정을 분석했다. 《The Forever War》(덱스터 필킨스)=뉴욕타임스 기자가 1998년 미국의 아프간 전쟁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10여 년간 전장을 누비며 목격한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했다. 《Nothing To Be Frightened Of》(줄리언 반스)=무신론(20세)에서 불가지론(60세)으로 바뀐 과정을 찬찬히 훑어본다. 《This Republic Of Suffering》(드루 길핀 파우스트)=남북전쟁이 미국 사회에 남긴 영향과 유산을 다뤘다. 《The World Is What It Is》(패트릭 프렌치)=200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V.S.네이폴의 '공인된'(authorized) 전기이다.
픽션:《Dangerous Laughter》(스티븐 밀하우저)=밀하우저가 5년 만에 내놓은 최초의 단편집이다. 《A Mercy》(토니 모리슨)=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노예소년의 운명이 이 암시적인 소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Netherland》(조셉 오닐)=9·11 테러가 뉴욕 시민의 삶과 가치관에 미친 영향을 그려냈다. 《2666》(로베르토 볼라뇨)=칠레 작가가 각각 5개의 독립된 이야기를 스페인어로 쓴 일종의 추리소설이다. 《Unaccustomed Earth》(줌파 라히리)=가족의 삶과 관계의 한가운데에 놓인 비밀을 파헤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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