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6, 2009

과기평가원·삼성경제연구원 '10대 미래유망기술' 선정





생각만으로 로봇·기계 움직이고
RNA 유전자 치료제로 암 제어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이고 사람의 몸을 전선 삼는 인체 통신이 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공동으로 제2회 미래예측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앞으로 10년간 우리 생활을 크게 바꿀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공개했다.

첫번째는 ‘뇌·기기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다. 뇌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이는 이 기술은 로봇은 물론 생각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의수·의족 등 신경장애인 보조기구를 실용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NA 기반 치료제 개발기술’은 RNA를 사용한 유전자 치료법으로 작은 간섭RNA(siRNA)나 마이크로RNA(miRNA) 등을 이용해 암 등 질병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들을 제어해 질병을 치료한다. RNA는 디자인과 초기 개발 과정이 용이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제조가 비교적 쉬워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핀 나노구조체 기술’은 그래핀이 나노전자 소자의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재료로 활용될 가능성에서 주목 받고 있다. 원자 한 개 두께의 2차원 탄소구조체인 그래핀은 투명하고 유연할 뿐 아니라 양자역학적인 크기 효과(quantum size effect)를 이용할 수 있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값싼 갈탄을 원료로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기술과 제조비용이 적게 들고 나노입자를 사용해 반투명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이 꼽혔다.

김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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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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