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6, 2008

‘MBC 스페셜’ 내레이터 안성기, “빙하처럼 내 마음도 무너져”











[OSEN=김민정 기자] MBC TV ‘MBC 스페셜-북극의 눈물’ 편의 내레이션을 맡은 국민배우 안성기가 “빙하가 무너지는 모습에 내 가슴도 무너졌다”며 북극의 심각한 변화에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북극의 눈물’ 중 1부 ‘얼음왕국의 마지막 사냥꾼’에 이어 2부 ‘얼음 없는 북극’ 편의 녹음을 마친 안성기는 “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는 북극의 실상을 내레이터로서 간접적으로 접했는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바다코끼리와 북극곰의 위태로운 생태 등 예측 할 수 없는 변화들이 너무 가슴 아팠다”며 "북극의 현 상황에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꼈다"고 전했다.

‘북극의 눈물’은 현재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면 2050년에는 북극곰을 볼 수 없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그린란드와 캐나다 북극권에서 200일간 체류하며 국내 최초로 북극의 생태를 관찰해 지구 온난화의 현재를 생생하게 보여준 자연 다큐멘터리다.

북극의 실상을 잔잔하고 담담하게 풀어줄 내레이터를 원했다는 제작진은 부드럽지만 강단 있고 안정적인 목소리의 안성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절절히 느낀 안성기는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 이번 녹음작업이 이루어졌다.






안성기는 “제작진이 영상으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내용을 차분하게 전해야 하는 입장에서 북극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한 감정도 적절히 실어야 한다는 점에 신경을 썼다”며 “내 참여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북극의 눈물’이 서정적이고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10개월 간 총 14억여 원이 투자된 ‘북극의 눈물’은 BBC Planet Earth에 사용된 cineflex항공 전문 촬영 장비를 최초로 동원해 북극의 광대한 자연을 생동감 있게 담아 북극에 대한 위기 의식과 함께 감동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7일 밤 10시 3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사진> MBC 제공(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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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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