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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지원 기자] MBC 창사 47주년 특집다큐 '북극의 눈물'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안성기가 북극의 심각한 온난화 현상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5일, 1부 '얼음왕국의 마지막 사냥꾼'에 이어 2부 '얼음 없는 북극' 편의 녹음을 마친 안성기는 "빙하가 무너지는 모습에 내 가슴도 무너졌다"며 "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는 북극의 실상을 내레이터로서 간접적으로 접했는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바다코끼리와 북극곰의 위태로운 생태 등 예측 할 수 없는 변화들이 너무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또 "북극의 현 상황에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7일 1부를 시작으로 3부작으로 방송될 '북극의 눈물'은 현재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면 2050년에는 북극곰을 볼 수 없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촬영팀은 그린란드와 캐나다 북극권에서 200일간 체류하며 국내 최초로 북극의 생태를 관찰해 지구 온난화의 실상을 생생하게 담았다.
"두번째 녹음이지만 내레이션 작업은 여전히 어렵다"고 말하는 안성기는 "제작진이 영상으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내용을 차분하게 전해야하는 입장에서 북극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한 감정도 적절히 실어야한다는 점에 신경을 썼다"고 고백하며 "내 참여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북극의 눈물' 팀이 서정적이고 재미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니 많이 공감 해 주고 이러한 의식에 적극 참여,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시청자들에 당부했다.
한편 10개월 간 총 14억여 원이 투자된 '북극의 눈물'은 BBC 'Planet Earth'에 사용된 시네플렉스 항공 전문 촬영 장비를 최초로 동원해 방송전부터 '명품다큐'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안성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양지원 기자 ji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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