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 TV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입스 베하와 만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입스 베하가 삼성 LED TV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인 ‘Anima Terra(살아있는 지구)’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3대 미술관 중의 하나인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의 현대 미술관(Modern Wing)에서 일반인에게 공개 전시됐다.
라틴어로 ‘살아 있는 지구(Living Earth)’라는 의미의 ‘Anima Terra’는 지형의 높낮이를 선으로 나타내는 등고선처럼 금속 소재의 슬레이트들이 겹겹이 층을 이루며 독특한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 각 층에서 비추는 빛과 주위에 설치된 삼성 LED TV의 영상이 어울려 거대한 빛의 효과를 보여 주며, 삼성 LED TV가 지닌 ‘화질기술’ ‘친환경’ ‘디자인’의 요소가 입스 베하가 평소 추구하는 ‘혁신’과 ‘환경 보전’이라는 작품 세계에 의미를 더한다.
삼성 LED TV는 거의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에 스프레이 없는 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또 삼성 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40% 이상 전력소비가 절감된다.
입스 베하는 지난 ‘CES 2009’에서 삼성 LED TV를 직접 보고 혁신적 화질과 디자인에 감탄하며 그의 작품을 완성하기에 완벽한 TV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작품 작업 후에 입스 베하는 “절전 기능과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삼성 LED TV는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며 “이런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절실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스 베하는 이번 삼성전자와의 공동작업을 통해서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대중들로부터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심수옥 전무는 “이번 작업은 단순히 제품 지원 차원의 협력이 아닌, 작가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입스 베하, 이이남과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등 차별화된 감성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출처 : 파이낸셜뉴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