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5, 2009

현대사회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 담아







펑크록밴드 그린데이가 새 앨범 ‘트웬티퍼스트 센추리 브레이크다운(21st Century Breakdown)’을 15일 전세계 동시 발매했다.

그린데이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지난 2004년 발매한 ‘아메리칸 이디어트(American Idiot)’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1994년 메이저 데뷔 앨범 ‘두키(Dookie)’의 폭발적인 성공 이후 잊어진 록밴드 취급을 받았던 그린데이는 ‘아메리칸 이디어트’의 성공으로 세계 록음악계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대한 거침없는 독설을 담았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린데이는 ‘21세기의 몰락’이라는 제목으로 현대사회의 병폐를 다뤘다.

총 3부로 나뉜 이번 앨범은 1980년대 록계에서 유행하던 컨셉트 앨범(스토리를 담은 앨범) 혹은 록오페라의 형식을 담았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로 대변되는 ‘크리스찬(Christian)’과 ‘글로리아(Gloria)’가 등장해 우울한 세상에 대한 불만과 독설을 퍼붓는다. 첫 싱글 ‘노 유어 에너미(Know Your Enemy)’와 같은 그린데이식 펑크록부터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Last Night on Earth)’같은 발라드까지 18곡의 다채로운 트랙이 담겼다.

너바나, 스매싱펌킨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부치 빅이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 로큰롤의 본질에 더욱 가까워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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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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