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17, 2009

<새음반> 밥 딜런 신작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1960~70년대 이름을 얻은 유명 뮤지션 대부분은 요즘 왕년의 영광에 기댄 투어를 펼치며 유유자적하고 있다. 변화가 심한 팝 음악계에서 후배들과 경쟁을 펼치기 보다는 예전의 히트곡을 우려먹기가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1960년대 저항 정신 가득한 포크 음악을 주도했던 밥 딜런(Bob Dylanㆍ68)은 상당히 예외적이다. 그는 2006년 정규음반 '모던 타임스'(Modern Times)에 이어 최근 발표한 신작이 빌보드 음반 차트에서 연이어 1위로 데뷔하는 등 요즘에도 여전히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2009년 신작이자 33번째 스튜디오 음반인 '투게더 스루 라이프'(Together Through Life)가 국내 발표됐다.

이 음반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흥겹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러닝타임 6분 이상의 곡이 여러 개였던 '모던 타임스'와 달리 빠르고 경쾌한 러닝 타임 4분 내외의 곡들이 주로 담겼다.

밝은 느낌의 '비욘드 히어 라이스 너싱'(Beyond Here Lies Nothin')이 신작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부드러운 발라드 '라이프 이스 하드'(Life Is Hard), 서정적인 바이올린 연주를 담은 '디스 드림 오브 유'(This Dream Of You) 등 10곡.






▲3인조 인기 펑크 밴드 그린데이(Greenday)가 5년 만에 신작 '21st 센추리 브레이크다운'(21st Century Breakdown)을 발표했다.

그린데이는 전 세계적으로 6천만 장이 팔려나간 데뷔음반 '두키'(Dookie)로 미국 펑크록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인기 밴드다. 후배 밴드인 섬41, 굿샬럿 등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소 슬럼프를 겪다가 2004년 1천200만 장이 팔린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들은 이번 음반에서도 전작에서 시도한 '록 오페라'를 콘셉트로 활용했다. 1부 주제인 '히어로스 앤드 콘스'(Heroes And Cons)부터 3부 '호스슈스 앤드 핸드그리네이드'(Horseshoes And Handgrenades)까지 전체 수록곡을 주제에 따라 3부로 나눴다.

그린데이 특유의 펑크록 '노 유어 에니미'(Know Your Enemy), 팝 느낌이 강한 발라드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Last Night On Earth) 등 18곡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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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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