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17, 2009

[그린경영]태양광충전 휴대폰등 친환경가전 선도





삼성전자는 1996년 이후 13년째 녹색경영을 실천하면서 휴대폰ㆍTVㆍ냉장고 등 주요 제품을 모두 친환경 콘셉트로 만들고 있다.

지난 2월엔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휴대폰 ‘블루어스(Blue Earth)’를 공개했다. 휴대폰 뒷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에 직접 햇빛을 쏘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케이스는 플라스틱 생수통을 재활용했고, 제작 과정에 환경에 해로운 브롬계 난연제와 베릴률ㆍ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을 쓰지 않았다. 삼성이 녹색 경영에 어느 정도 심혈을 기울이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옥수수 전분을 재료로 한 휴대전화(SCH-W510)와 배터리 커버 등에 옥수수 전분이 재료인 바이오 플라스틱을 채용한 제품도 있다. 폐기 후 땅에 묻으면 자연 분해된다.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도 가전업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을 적용한‘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풀HD 액정표시장치(LCD) TV ‘보르도 650’은 외관 디자인의 색감 표현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스프레이 방식 대신 100% 재활용이 가능한 디자인 공법으로 만들어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배출량이 ‘0’이다.

폐전자제품 재활용 체제를 운영한 것도 삼성전자가 국내 전자업계 처음이다. 1998년 폐전자제품 종합 재활용센터인 아산리사이클링센터를 세우고 2003년 국내 전자업계가 공동으로 설립한 수도권리사이클링센터, 그리고 재활용 협약이 체결된 6개의 전문 리사이클링센터 등 전국적으로 8개의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 중이다.


친환경제품 생산을 위해 환경부하가 작고 유해물질 미함유 부품만을 구매하는 ‘녹색구매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 2월 조직 개편 때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응한 녹색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CS경영센터를 CS환경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센터 산하에 환경전략팀을 신설해 녹색경영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토록 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녹색경영 추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장 및 제품측면의 친환경 활동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지구 온난화 대응 및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수립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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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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