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印 도시고속철도 차량 수주

日 미쓰비시전기등과 함께… 수주액 규모 4,420억원

현대ㆍ기아차그룹 계열의 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이 인도의 도시고속철도 차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현대로템이 인도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BEML(Bharat Earth Movers Limited), 일본의 미쓰비시전기 및 미쓰비시상사와 공동으로 인도의 도시고속철도 차량 150대를 수주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로템은 지난 2004년 BEML과 전동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주액 규모는 335억엔(약 4,420억원)에 달하며, 2011년 1월부터 2년에 걸쳐 납품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로템과 BEML이 만드는 차량에 모터와 제어장치 등의 핵심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또 로템과 미쓰비시전기 등이 인도의 인프라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인도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한해 1조7,000억원 규모의 철도 차량을 포함, 총 2조9,000억원 가량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박태준 기자 june@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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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