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은 치매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롤린스카연구소 노화연구센터(ARC) 후이신 왕(Hui-Xin Wang) 박사팀은 치매가 아닌 7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이나 성격에 대해 질문표를 이용한 조사와 건강진단에 의한 6년간의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격 관련 질문에서 불안경향(노이로제)과 자극요구 정도(외향성)를 측정했다.
불안 경향을 가진 사람은 정서불안과 소극적이기 쉽고, 신경질적이거나 초조해지기 쉽다. 게다가 사소한 문제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여유로운 사람은 냉정하고 자기긍정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 활동적, 낙관적이었다.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질문에서는 사회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는지, 레저나 단체활동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는지 여부를 판정했다.
조사기간 중에 144명이 치매에 걸렸다. 분석 결과, 사회와 고립되거나 적극적인 교류가 없는 경우 여유로운 사람이 불안 경향을 가진 사람에 비해 치매발병 위험이 50% 낮았다.
같은 외향적 성격이라도 여유로운 사람이 불안경향을 가진 사람에 비해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사는 “여유롭고 외향적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라이프스타일도 활동적인 사람은 치매발병 위험이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왕 박사는 “과거 연구에서는 만성적인 불안이 해마 등의 뇌 부위에 영향을 주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는 여유있고 외향적인 성격에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까지 가진 사람에서는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박사는 “다행스러운 점은 라이프스타일 인자가 조절할 수 없는 유전인자와는 달리 조절이 가능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조사의 초기에 나타난 결과일 뿐 정신적인 경향이 치매위험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에서는 약 16만명이 기억장애나 치매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일반적이다. 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문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스웨덴 알츠하이머병재단, Swedish Brain Power, Gamla Tj재단, Fredrik and Ingrid Thurings 재단, 노인병재단, Loo and Hans Osterman 노인병연구재단, 캐롤린스카연구소 보건의료과학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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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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