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0, 2009

현대백화점 “착한티셔츠 잘 팔려요”







“불황, 착한 티셔츠가 효자?”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Slow Life’(폴햄), ‘ Blue’(엠폴햄), ‘Save a planet, ride a bike’(잭앤질), ‘Tree Hug’(ASK), ‘Empty Tincan Recycling’(크럭스), ‘Saving the Earth, Green, Smile’(톰보이진), ‘ Walk, Don't Drive’(지오다노) , ‘Green Be cool’(후아유), ‘ Love Natural, Love Green’(티니위니) 등 티셔츠 앞면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의 판매실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폴햄, 엠폴햄, 잭앤질, 지오다노, 크럭스 등 이지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 매출을 집계한 결과 ‘에코티셔츠’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간 대비 35%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일부 인기상품의 경우 봄 세일기간에 물량이 조기 품절되어 추가 물량을 제작하기도 했다.

티셔츠는 ▶ 불황 기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재밌는 캐릭터 및 디자인이 많고 ▶ 심리상태에 따라 어울리는 색상을 고를 수 있을정도로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할뿐더러 ▶ 하의보다 저렴해 불황속 개성 연출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는 점 등 다양한 수요를 이끌 수 있어 불황속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봄 세일이 끝난 백화점도 여름 티셔츠 판촉 강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주제의 티셔츠 모음전을 연다. ‘친환경 메시지 티셔츠전’에선 폴햄,엠폴햄,애스크,잭앤질 등 브랜드별 환경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를 1만원∼2만9000원에 판매하고 ‘이색 티셔츠 모음전’에선 티니위니, 크럭스, 흄, 클라이드 등의 캐릭터 티셔츠를 7000원∼2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대량 및 단체구매 고객을 위해 티셔츠 10장이상 구매시 특별할인(10∼20%)혜택을 제공하며 , 15만원이상 구매시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 고객 이벤트로 소지하고 있는 티셔츠를 가지고 오면 티셔츠에 예쁜 캐릭터 핸드페인팅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영라이브 매장 이시재 과장은 “티셔츠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에 하의보다 가격도 저렴해 불황기 패션상품으로 인기다. 빨간립스틱 효과와 비슷하다”며 “ 그중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에코 티셔츠가 특히 많이 팔리고 있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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