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09

[경향 갤러리]‘마이크로코즘-View of Earth’








미아오 샤오춘 ‘Microcosm-View of Earth’, 157×150㎝,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 2008)



중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미아오 샤오춘은 최신 컴퓨터기술을 사용해 가상현실을 창조하면서 비유적 몽타주를 생산한다. ‘마이크로코즘’ 시리즈는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지상 쾌락의 동산’을 패러디한 것이다. 보스의 원래 그림은 천국·지상·지옥으로 구성된 삼면화인데 미아오는 원래 세 폭에다 6개의 다른 시점을 추가해 9개의 패널로 만들었다. 원화와 시점이 같은 지상 부분에서 미아오는 그림 속의 수많은 인물을 자화상으로 대체함으로써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혼성적이고 이질적인 공간을 살아가는 현대 중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묻고 있다.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 소공동 롯데아트갤러리. (02)725-2930

<한윤정기자 yj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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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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